[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동성연애자 역할을 맡았던 송원근(위)과 마지막회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난 송원근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도중하차했던 배우 송원근이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송원근 소속사 제이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재투입)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제안이 온다면 재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송원근은 '오로라공주'에서 박사공(김정도 분)을 사랑하는 동성연애자 나타샤 역할로 출연했으나 61회에서 중도하차했다. 송원근의 하차는 '오로라공주'에서 박영규, 손창민 등의 하차에 이은 것이라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최근 방송계 일각에서 송원근이 '오로라공주'에 재출연한다는 이야기들이 돌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MBC측은 "송원근의 하차는 드라마 방송 전부터 100% 예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가 알아서 하는 부분이라 할 말이 없다"며 "보통 작가와 다르게 진행을 해서 우리도 힘든 부분이 있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오로라 공주'는 인물들의 연이은 하차와 배우 백옥담의 분량 문제, 조기종영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이미 하차한 배우의 재투입설이 2주 만에 불거져 나와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MBC나 드라마 제작사나 심지어 송원근쪽도 재투입 여부가 전적으로 임성한 작가 뜻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과연 임성한 작가가 송원근을 재투입시킬지, 임성한 작가가 바라보기를 하고 있는 '오로라공주' 행보에 시청자 혼란은 계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