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담배 끊으면 정말 살이 찌는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3.08.31일 10:10

장내 박테리아 구성 변화

결심을 하고 담배를 끊은 사람들. 하지만 대부분 몇 개월 지나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담배를 끊으면 입맛이 살아나 많이 먹게 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식사를 많이 하거나 간식도 거의 하지 않았는데도 살이 자꾸 불어난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스위스 과학자들이 금연 이후 체중이 불어나는 것은 장내 박테리아의 변화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의 연구팀이 비흡연자 5명, 흡연자 5명, 연구가 시작된 후 금연을 한 1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다.

연구 결과, 금연 후 1년 동안 평소처럼 식사를 하더라도 체중이 평균 4~5㎏ 증가하며, 섭취량을 줄이더라도 체중이 늘어났는데, 그 이유는 금연을 시작한 사람의 장내 박테리아 구성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금연을 시작한 사람들과 비만인 사람들은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와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라는 두 종류의 박테리아가 장내에 많은 것을 발견했다. 금연을 시작한 사람들은 이 두 가지 박테리아가 급격히 증가하지만, 흡연자나 비흡연자는 장내 박테리아에 큰 변화가 없었다.

이 두 가지 박테리아는 장내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섬유소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음식물을 배설시키기 보다는 지방으로 더 많이 변화시키게 돼 체중을 증가시킨다.

연구팀을 이끈 게르하르트 로글로 교수는 “그동안 금연을 한 사람이 결코 많이 먹지 않았는데에도 살이 쪘다고 말하면 누구도 믿지를 않았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이런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저널에 실렸다.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4%
10대 0%
20대 26%
30대 26%
40대 16%
50대 5%
60대 0%
70대 0%
여성 26%
10대 5%
20대 11%
30대 11%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