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살인말벌' 등장으로 비상이 걸렸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중국 산시성의 안캉과 한중, 상뤄 등 3개 도시에서 '살인말벌'이 주민들을 공격해 41명이 사망하고 1,7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 안캉시에서만 206명이 진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3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져 중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살인말벌'은 장수말벌 가운데서 가장 큰 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해 여러차례 쏘이면 과민성쇼크로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벌에 집중 공격을 받은 피해자들의 피부에는 총상과 유사한 깊은 상처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말벌의 등장은 날씨가 예년보다 훨씬 건조한 것이 주요 배경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말벌들이 짝짓기 하는 9~10월에는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수천 명의 경찰을 투입해 710여 개의 말벌집을 없애며 추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누리꾼들은 "중국 살인말벌, '헉' 물리면 죽는구나", "피해자 피부가 총상 수준 맞네", "무시무시한 살인말벌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중국 살인말벌, 보기에도 거대하다", "퇴치법은 없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살인말벌(사진=CNN / SBS 방송 화면 캡처)
CBS노컷뉴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