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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뮤지컬로 재탄생 되기까지 (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3.10.22일 16:31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2001년,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 '친구'가 뮤지컬로 재탄생 됐다.

뮤지컬 '친구'는 2001년 개봉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친구'를 원작으로 했다. 부산 최초의 시네뮤지컬로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 '친구'를 이다윗 극작, 박윤영 작곡으로 뮤지컬의 형태를 갖췄다. 연출가 차태호와 음악감독 변희석, 안무가 최인숙이 만나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안재모와 조형균은 영화에서 장동건이 연기했던 동수 역을 맡았다. 동수와 대립각을 세울 준석 역에는 2AM 이창민, 배우 김찬호가 캐스팅 됐다. 친구 4인방 중 착실하고 반듯한 모범생 상택은 배우 김지훈이 캐스팅 됐고 마지막 친구 중호 역은 권민수가 맡았다. 만인의 뮤즈 진숙 역에는 조윤영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친구'는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예술 감독을 맡았다. 그는 현재 영화 '친구2' 개봉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뮤지컬 '친구'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최초 기획부터 모든 것을 상의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오엠코리아 최용석 대표는 "과연 10여년 전 만들어진 내용을 그대로 갈 것이냐, '친구2'에 대한 아이디도 많이 해줬다. 이 작품을 왜 만들었는지, '친구'라는 영화가 왜 탄생했는지, 뮤지컬로 왜 만들어야 하는지 동기 부여와 바탕을 잡아줬다"고 밝혔다.

영화 '친구'가 뮤지컬로 만들어지자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벌써 십여년이 지난 작품인 만큼 이야기 전개와 대중에게 깊게 박힌 캐릭터를 재창조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었다.

이와 관련, 최용석 대표는 "영화 '친구'를 뮤지컬로 만든다고 했을 때 우려의 소리가 있었다. 만든적도 있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며 "부산 사투리가 나오고 남자들만 잔뜩 나오는 뮤지컬인데 어떻게 할 것이냐 했다. 하지만 우리의 눈과 귀는 달랐다. 친구들의 우정, 사랑 이야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조폭 이야기를 미화하거나 싸움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고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온 친구들 간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대중의 관심은 음악과 무대, 안무를 비롯 배우들에게도 쏠렸다. 최인숙 안무가는 크고 역동적인 스케일의 무대와 안무를 예고했고 변희석 음악감독 역시 드라마적인 연출에 걸맞은 음악을 장담했다.

출연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안재모는 "뮤지컬을 예전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늘 보기만 했었는데 너무 하고 싶었다"며 "사실 두려워서 못했다. 무대 위에서 실수하면 어떡하나 했다"며 "드라마나 영화는 NG가 나면 다시 하면 되지만 공연은 실수 하면 관객들에게 다 노출해야 하고 너무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데 '친구'라는 작품은 내 고향인 부산에서 하게 되고 이제는 좀 무대 위에서 예전처럼 떨지 않고 할 수 있지 않나 한다"며 "나이가 먹고 넉살이 생겨 그런지 자신감이 생겨 도전하게 됐다. 우리는 뮤지컬이니 그 부족한 부분들을 무대 위에서 에너지로 보여드리겠다.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창민은 "네번째 뮤지컬인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생각한다. 이번 뮤지컬을 통해서도 많이 배워 가겠다"며 "영화와 똑같이 나온다면 뭔가 어색하고 다르겠지만 뮤지컬 '친구'를 오픈 마인드로 본다면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이창민이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찬호는 "많이 부담됐다. 거의 영화를 토대로 가지만 조금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부분이 있다"며 "나는 나 나름대로 선배님이 너무 잘 하셔서 많이 부담 되긴 하지만 나는 나 나름의 준석을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도전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뮤지컬 '친구'는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친구' 스틸컷. 사진 = 비오엠코리아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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