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민아 인턴기자]
배우 신성일이 아내 엄앵란과 떨어져 사는 이유를 밝혔다.
신성일은 2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1995년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서부터 엄앵란과 떨어져 살고 있다. 함께 오래 살다보면 좋은 점뿐만 아니라 거북한 점도 눈에 띈다.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특히 답답했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별거 생활의 불편함을 묻는 질문에 "단점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집안일 하느라 너무 바쁘다. 전업주부의 고충을 잘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환 조형기 박은영은 "그럼 엄앵란의 고충을 잘 아시지 않느냐"고 묻자 신성일은 "엄앵란은 전업주부가 아니었다. 엄앵란에 매달려 있는 식구가 8명은 된다. 운전기사, 식모, 애 보는 사람, 아줌마까지. 언제 살림을 살았겠나"고 답했다.
신성일은 "나의 영화계 손님들이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엄앵란이 그렇게 잘 베풀었다. 그게 엄앵란의 장기고 그래서 사람들이 엄앵란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성일은 경북 영천의 한옥집에서 홀로 여유롭게 지내는 일상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