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YG 구내식당의 모든 것

최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의 구내식당이 어느 유명 맛집보다 더 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싸이, 빅뱅, 투애니원 등 소속 가수들은 물론이고 저스틴 비버, 윌 스미스, 퀸시 존스 등 해외 스타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맛집 중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한 지드래곤이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식권까지 만들어 애장품으로 내놓자 유재석, 정준하 등 출연진이 탐을 내는 내용이 방송되면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의 면모는 다음과 같다.

# Where? 서울 합정동 397-5 YG엔터테인먼트 지하 1층.

# When? 낮 12시∼1시30분, 오후 7시∼. 하루 두 번 이용할 수 있다. 물론 100%% 무료다. 시간 외에는 식당 한 켠에 구비된 컵라면 등을 먹을 수 있다. 식사 후 커피 등 다양한 음료와 과일, 과자 등을 먹을 수 있는 후식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 Who? YG 소속 가수들과 직원, 업무상 사옥을 방문한 관계자들이 이용한다. 화제가 되기 전에는 누구나 맛 볼 수 있었지만, 방송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너도 나도 한 번 맛 좀 보자”는 이들이 늘어났다. 소속 가수나 직원 등 한정된 인원이 먹을 수 있는 식사량을 넘어서는 일이 많아져 본의 아니게 피해자(?)가 생기기도 한다.

# What? 식단은 매번 바뀐다.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소속 가수나 직원들의 입맛까지 신경 쓴다.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스타들까지 사로잡은 비결은 바로 ‘엄마’의 ‘집밥’이다. 자주 나오는 반찬은 닭갈비, 비빔밥, 불고기, 제육볶음, 갖가지 나물무침 등이다.

# Why? YG 양현석 대표가 2010년 사옥을 마련하면서 서울 홍대 앞 한 유명 맛집의 주방장을 ‘스카우트’해왔다. 주방장을 포함해 4명의 ‘이모님들’(가수들이나 직원들이 이렇게 부름)이 밥상을 책임지고 있으니 맛과 영양은 더할 나위가 없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