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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김치 왜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될수 있는가?

[기타] | 발행시간: 2013.11.12일 10:00
식탁에 앉는 순간 외국인들은 중국의 사희완자﹙四喜丸子﹚가 단순한 “네개의 즐거운 고기덩어리”가 아니라 복(福), 록(禄), 수(寿), 희(喜) 네개의 상서로운 일을 뜻하는 글자임을 알게 되며 따라서 중국문화가 세계문명과 교류하고 어우러지는데 가장 좋은 해석으로 된다.

얼마전 한국문화체육관광부는 김치를 련합국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신청하여 이제 년말이면 정식으로 통과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일본의 와쇼꾸(和食), 중국의 주산기예(珠算技艺)도 후보명단에 올라있다.

이 소식은 국내 많은 사람들의 물의를 일으켰다. 1800년의 력사를 가진 세계상에서 가장 빠른 계산도구인 주산이 유네스코무형문화재로 등재되는것은 당연하다는것이지만 김치와 와쇼꾸가 어떻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수 있는가고 묻고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8대 지방특색료리는 언녕 등재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속셈들이다. 물론 식재료의 광범성과 맛 그리고 기술의 정교함에서 중국료리는 추종불가의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유네스코무형문화재 신청은 조리기술경기가 아니며 음식물에 잠재되여 있는 문화가 핵심인것이다.

한국사람들은 대대로 내려오면서 김치를 월동채소를 삼아왔고 또 이웃간의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매개물로 삼아오면서 사람지간의 뉴대감과 귀속감을 다져왔다. 또 일본의 경우 와쇼꾸는 자연을 존중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가족과 집단을 잇는 사회습속의 매개물로 되였다. 먹고 마신다는것은 물질적인것이고 음식이란 개념은 문화적인것이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유산을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하여 문화브랜드를 내세우고있다. 얼마전 련합국 세계문화유산조직 사무총장이 중국을 방문했는데 문화적시각으로 료리기예와 음식을 보아야 하지 단순한 맛과 가공법으로 기준 삼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다. 이 말은 전국인대 대표이며 호남료리 대사인 허국운의 말과 일치된다. 음식문화는 한개 민족의 본질적인 특징의 집중적인 체현인바 한개 민족의 력사문화와 심리특징을 보아낼수 있는 사회화석(化石)이다.

입맛에는 차이가 있지만 문명에는 공통의 매력이 있다. 독일 프랭크퍼트도서전의 베스트셀러가 바로 중국의 《입맛 사로잡는 중국(舌尖上的中国)》이란 책이였는데 해외에서 고가에 팔렸다. 그리고 미국에서 중국식당의 수가 맥도날드와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의 총수보다 더 많다.

한국인들이 김치의 중국명칭을 “辛奇”로 바꾸었는데 이는 김치에 문화적 의의를 더 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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