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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만 지나면 뢰봉은 또 사라지려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3.15일 19:14
학생들이 뢰봉따라배우기 활동은 경상화되여야


3월달만 되면 모택동주석이 《뢰봉동지를 따라 배우자》란 제사를 쓴 날을 기념하며 사회각계에서 뢰봉따라배우기활동 고조를 일으키는 가운데 많은 학교들에서의 뢰봉따라배우기활동은 더욱 열기를 띤다. 길거리에서 환경정리로동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수 있는가 하면 영예원에서 로인들을 위문하는 학생들, 뢰봉기념관을 참관하면서 뢰봉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각 중소학교에서는 이런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뢰봉정신을 알려주고 계승발양하도록 이끈다. 그런데 열기띠게 진행되던 활동이 지나가면 도처에서 좋은 일 하던 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고 따라서 뢰봉의 이름도 학생들의 머리속에서 사라진다.

뢰봉

일전에 필자는 중소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결과 대부분 소학생들은 뢰봉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있었고 특히 3학년 이하 학생들은 뢰봉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있었다. 그나마 중학생들은 반수이상이 뢰봉이란 인물에 대해 알고있었고 뢰봉의 정신에 대해서도 료해하고있었다. 반면에 뢰봉이란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한 중학생도 있었다.


해마다 《따라배우자 뢰봉을, 당과 혁명에 충성하며…》를 부르며 뢰봉정신을 따라배우는데 왜 학생들의 머리속에 뢰봉이란 두 글자가 남아있지 못할가?

이런 현상이 존재하는데는 아래와 같은 몇가지 원인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가정의 영향으로 조성된것, 현재 학부모들은 아이의 학습이나 특장면에 너무 많은 정력을 기울이고 덕육, 더우기 뢰봉이란 개인의 정신을 주입하는데는 소홀히 한다. 둘째는 사회적인 원인으로 조성된것, 사회적으로 뢰봉따라배우기활동은 3월에만 전개하고 4월에는 가뭇없이 사라진다. 너무나 형식적이기에 아이들한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셋째는 학생들 자신의 원인으로 조성된것, 지금 아이들은 영화배우나 가수에 대해 추구하지 그전날의 뢰봉과 같은 영웅인물들에 대해서는 홀시하고있다.

연변주교육학원 덕육교연실 왕뢰주임은 《학교들에서 조직하는 활동이 목적성과 요구가 뚜렷하지 못해 조성된것 같다. 학교들에서는 뢰봉따라배우기일(3월 5일)만 되면 학생들을 조직해 사회공익로동에 참가하고 주제반회를 여는 등 활동을 조직한다. 활동이 끝난후 학생들은 쓰레기를 줏고 로동에 참여하던 일만 기억하지 뢰봉정신실질을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뢰봉의 이름도 학생들의 기억속에 남아있질 못한다》고 지적했다.


왕뢰주임은 또 뢰봉을 따라배우는 활동의 근본은 학생들에게 덕육교육을 진행하는데 있다고 하면서 학교에서 뢰봉따라배우기활동을 벌리는데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고있다.


현시대학생들한테 있어서 뢰봉은 아주 먼곳에 있고 상상속의 인물에 불과하다. 때문에 맹목적으로, 형식적으로 뢰봉 따라배우기활동을 전개할것이 아니라 덕육교육의 체계성에 따라 과학적으로 활동을 조직해야 한다. 학생들의 년령특점에 맞는 활동을 전개하고 내용과 목표를 합리하게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뢰봉따라배우기를 신변의 작은 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례하면 시간에 선생님의 강의를 집중해 듣고 복도에서 질서를 지키며 동학들과 문명한 언어를 쓰고 어른을 존경하는 등 행위가 모두 뢰봉을 따라배우는 행동임을 의식하도록 해야한다. 뢰봉의 정신을 학생들의 일상행위에 귀결시켜야만이 우리가 진행하는 뢰봉따라배우기활동의 목적에 도달할수 있다.


뢰봉을 따라배우는 활동의 목적은 바로 학생들에게 덕육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이다. 교육은 한순간의 활동으로 진행할것이 아니라 학생들생활속에 심입된 경상화된 활동이여야 한다. 이래야만 진정 뢰봉이 현시대 학생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을수 있게 되고 최종 뢰봉정신을 길이 빛내나갈것이다.

/리명희특약기자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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