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교육비가 비싼 대학은 어디일까?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대학 20곳의 학비와 기숙사비, 대학 순위를 공개했다.
매체는 내년을 기준으로 평범한 신입생이 대학에 입학할 경우에 드는 비용을 추산했다. 대학 교재비, 교통비, 의료비 등을 제외하고 학생이 순수하게 학교에 부담하는 금액만을 계산한 것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매체가 공개한 20곳의 대학 모두 1년 교육비가 우리돈으로 6000만원을 넘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교육비가 비싼 대학은 뉴욕 대학교로 1년에 총 6만1977달러(6568만원)가 든다. 이는 등록금 4만4845달러와 기숙사비 1만6622달러를 합친 금액이다. 순수한 등록금만 1년에 475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뉴욕 대학의 대학 순위는 64위다.
2위는 하베이 머드 대학교로 1년 교육비가 6만1760달러(6545만원)다. 1위인 뉴욕 대학과 비교해 총 교육비는 217달러 싸지만 등록금의 경우 1764달러가 더 비싸다. 대신 기숙사비가 더 저렴한 편이다. 대학 순위는 43위다.
3위부터 10위까지 각 대학별로 총 학비와 대학 순위를 살펴보면 3위 바드 대학교(Bard College) 6만1446달러(16위), 4위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 6만779달러(36위), 5위 사라 로렌스 대학교 6만656달러(2위), 6위 웨슬리언 대학교 6만214달러(8위), 7위 다트머스 대학교 6만201달러(21위), 8위 시카고 대학교 6만39달러(11위), 9위 바드 대학교(Bard College at Simon's Rock) 6만3달러(10위), 10위 트리니티 대학교 5만9860달러(5위) 등이다.
3위와 9위를 차지한 바드 대학의 경우 본교와 분교로 지역이 서로 다르다.
뒤를 이은 대학들의 교육비도 1위 대학과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 20곳의 대학 중 총 9곳의 1년 학비가 6만달러를 넘는다. 20위에 랭크된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경우도 5만9389 달러로 우리돈으로 약 6294만원에 해당한다.
매체는 "최고의 교육은 종종 가장 비싼 대가를 요구한다"며 "하지만 많은 대학들이 1년 동안 교육의 대가로 6만 달러 이상을 청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울 것"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