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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 ②] 송지효 “‘보고싶다 인성아!’ 문자 보냈더니 답없어”

[기타] | 발행시간: 2012.03.16일 07:03

[일간스포츠 김인구]


▶'쌍화점' 파격 노출? "부모님께는 아직 못 보여드렸지만… 후회는 없어요"

-여배우로서 덜렁대는 이미지가 해가 되지는 않을까요.

"전혀 개의치 않아요. 이미지가 어떻게 될까하는 고민은 안해요. 제가 그 정도로 머리가 좋지도 않고요."

-그래도 3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여고괴담3'에 발탁된 여배우잖아요.

"그때는 운이 좋았죠. 어쨌든 예능 프로그램이 제 이미지에 영향을 끼칠 거라는 우려는 안 해봤어요."

-'쌍화점'에 출연한 여배우로서 노출 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직도 시나리오만 좋다면 노출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연기를 하기 위해선 희생이 따른다고 생각해요. 노출 연기를 해야하는 작품 선택에는 신중하지만 일단 시작되면 최선을 다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색즉시공2'때는 왜 울었나요.

'색즉시공2'(07)는 섹스 코미디를 표방하는 '색즉시공'의 속편이었다. 2편에선 전편의 하지원을 대신해 송지효가 수영 동아리 여대생 경아로 열연했다. S라인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초반에 임창정과의 꿈 속 러브신에서 가슴 노출이 있었다. 송지효는 시사회에서 이 장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살짝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당황하게 한 적이 있다.

"원래 시나리오에선 그 부분이 빈칸이었어요. 그 장면을 보고 노출을 안 하겠다며 제작진과 옥신각신했던 기억이 떠올라 울컥했던 거죠. 지금 와서 생각하면 웃기기도 해요. '쌍화점'도 했는데요 뭘."

-그러게요. '쌍화점' 노출 연기는 좀 과감했어요.

"처음에 당연히 고민했죠. 먼저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았어요. 제가 노출 등이 있으면 꼭 부모님께 의견을 물어보거든요. 이후로는 노출이 문제가 될 건 없었어요. 배우로서 인정받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부모님은 아직 '쌍화점'을 안보셨어요."

-조인성씨가 제대했는데 혹시 연락은.

"영화 찍고 군대 가서 거의 못봤죠. 어느날 저 혼자서 전남 보성으로 여행가는 길에 '쌍화점' 촬영지를 지나게 됐는데 문득 조인성씨가 생각나서 '보고 싶다 인성아'라고 문자를 보낸 적은 있어요. 그러나 답문자는 없었어요. 아마 그때가 군 복무 중이었을 거예요."

▶나홀로 여행? "일상 탈출, 스트레스 해소에는 그만"

-자주 어울리는 친구들로는 누가 있나요.

"2003년에 버블 시스터즈로 데뷔했던 가수 영지랑 제일 친해요. 수유여중 다닐 때부터 알았으니까 벌써 18년된 친구예요. 그리고 김지수 언니랑 친하게 지냈어요. 집에도 놀러가고 그랬어요. 한번은 회식 후 언니집에 갔다가 잠든 모습을 보게 됐는데 같은 여자지만 그 미모에 새삼 깜짝 놀랐어요. 참, '런닝맨' 멤버들과도 묘한 인연이 있더군요. 어려서 우이동·방학동 부근에 오래 살았는데 유재석·지석진 선배님이 모두 우리 동네 출신이셔서 재미있었어요."

-여가 시간엔 뭐 하나요.

"노래방 가는 거 엄청 좋아하고요. 좀 더 긴 시간이 나면 혼자서 여행도 자주 가요."

-여배우 혼자 여행은 좀 위험하잖아요.

"일본에 당일치기로도 다녀오는데요. 뭘. 일상을 벗어나는 행동이 스트레스 해소에만 그만이에요. 또 문득 제 스스로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직접 티켓팅하고 숙소 잡는 나홀로 여행을 하게 됐어요. 뭐든 혼자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죠."

-운동은 어떻게.

"평소에는 심야에 운동을 해요. 늦잠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설거지·빨래·청소 등 집안 일 좀 하다가 밤 12시쯤에 집 부근 공원에 나가서 조깅해요. 실내 헬스장은 답답해서 못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적이 드문 밤중에 나가서 계속 뛰어요."

-그 시간이면 정말 사람도 없을 텐데 무섭지는 않나요.

"무서워서 노래 부르면서 뛰어요. 또 남들도 밤중에 뛰는 저보고 혹시 놀랄까봐 '나 여기 있다'는 식으로 노래불러요."

▶부모에게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어야, 에세이집도 내보고 싶어

-회식자리에서 쏘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 반대?

"저 의외로 많이 쏴요.(웃음) 개인 용돈은 카드로만 쓰는데 주로 먹는데 들어요. 소속사 식구들하고 회식가면 제가 내려고 해요. 눈치보지 말고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자고… 한달 용돈은 한 100만원쯤 되려나?"

-대신 다른 건 아끼는 편이라고요.

"맞아요. 휴대폰은 4~5년간 2G폰 쓰다가 얼마 전에 화이트 아이폰으로 바꿨고요. 차는 10년 정도 탔는데 작년 30세 생일에 어머니가 새차로 바꿔주셨어요."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

부모님도 인정하는 배우가 되는 거겠죠. 그래야 '쌍화점'도 다시 보여드릴 수 있고요. 제 스스로도 더 큰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연기 외적으로는.

"나홀로 여행을 더 다녀보고 싶어요. 그래서 사진과 글에 담아 에세이집으로 출판해보고 싶어요. 기대해주세요."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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