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의 방송인 김수용(57)
코미디언 출신의 방송인 김수용(57)이 아버지는 병원장이며 할아버지 역시 의사라며 의사 집안 출신임을 고백했다.
김수용은 지난 11월 29일(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는 이날 ‘이경규x김용만, 찐친들의 대환장 폭로 현장ㅋㅋㅋ(feat. 김수용)’이라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규는 김수용을 향해 “아버지 뭐하시느냐?”고 물었고, 이에 김수용은 “병원장이셨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김수용의 아버지는 김관엽씨로, 과거에 상계백병원 의료봉사단 초대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김관엽 회장은 소외계층 및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귀감이 되기도 했다.
김수용은 아버지 뿐만 아니라 조부, 심지어 고모 역시 의사였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김수용은 “아버지는 병원장, 할아버지도 의사다. 고모도 의사”라고 밝혔다.
의사 집안 출신인 탓에 김수용은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을 당시 선배들로부터 왜 코미디언이 됐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경규 역시 “왜 의사가 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에 김수용은 “적성에 맞지도 않고 고등학교 때부터 코미디언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주변인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딸에게도 이 같은 질문을 받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수용은 “딸이 아빠는 왜 개그맨이 됐냐고 물어 보더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수용 집안 고백에 한 네티즌은 “어쩐지 김수용 역시 두뇌가 명석해 보이는 게 다 이유가 있었구나”라며 댓글을 달았다.
김수용 집안 고백에 또 다른 네티즌은 “대체로 코미디언들이 머리가 좋다. 김수용 역시 그쪽(의사)으로 계속 팠다면 지금쯤 의사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1월 30일(목) 기준 1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5,7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르크크 이경규’의 구독자 수는 17만 명이다.
1991년 대학개그제 합격 후 코미디언으로 데뷔
사진 출처: 김수용 인스타그램
1966년 10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난 김수용은 선일초등학교, 여의도중학교,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연극영화학)을 거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공연영상학)을 졸업했다.
김수용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공채 7기)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후 개그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한때 공백기를 갖기도 했으나 다시 방송으로 복귀하면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수용은 지난 2008년 5월 결혼해 현재 슬하의 딸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