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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지는 중국.. 사물인터넷 산업 적극 투자

[기타] | 발행시간: 2014.01.18일 00:00
중국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1조위안(약 17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05년부터 사물인터넷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이 잇달아 나오면서 중국 시장에서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은 주요 투자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 통신장비업체 재스퍼와이어리스, 영국 통신업체 와일리스, 일본 통신업체 NTT 도코모, 한국 이동통신사 SK텔레콤 등이 중국 사물인터넷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 투자하는 중국정부

17일 관련업계 및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627억위안(약 45조9882억원) 규모였던 중국 사물인터넷 시장은 이듬해인 2012년에는 38.6% 성장한 3650억위원(약 63조8969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015년에는 7500억위안(약 131조2950억원)을 넘어서며, 2020년에는 1조위안(약 17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물인터넷이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 또는 환경을 말한다. 인터넷이 연결된 스마트 전자기기는 지금도 많이 사용되지만 사물인터넷은 이보다 한 걸음 더 진보해 사람의 개입없이 사물들끼리 알아서 정보를 주고 받아 사람이 생활하기 편리한 환경을 스스로 조성한다.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 센서데이터, 네트워크가 주요 기술로 활용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5년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계획 개요(2006~2020년)'를 발표하면서 그 일환으로 사물인터넷을 선정, 센서 네트워크 연구센터를 구축했다. 이어 2010년 3월에는 사물인터넷을 정부 업무보고용으로 최초 도입했으며 같은해 10월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차세대 정보기술을 '국가 7대 전략 신흥산업'에 편입시켰다.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에 초점을 둔 정책이 나왔다. 2012년 2월 사물인터넷 5개년 계획인 '사물인터넷 12차 5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총 50억위안(약 8753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015년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해 기초적 사물인터넷 산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해지는 중국 도시

사물인터넷에 사용되는 주요 기술은 '센싱기술' '유무선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인터페이스 기술'이 있다. 센싱을 통해 필요한 사물이나 장소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주변 상황의 정보를 획득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유무선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은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지원하며 서비스 인터페이스기술은 사물인터넷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서비스와 연동해 준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은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도입, 침입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우한시는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오수처리 운영.관리 종합플랫폼을 설치하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 정부의 주도하에 사물인터넷이 응용되고 있지만 점차 '기업주도'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부의 사물인터넷 산업 지원정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돼 주요 투자대상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코트라 샤먼무역관 홍지연 연구원은 "중국에선 사물인터넷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반도체, 스마트폰, 통신서비스 등의 산업이 급속도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거리 무선통신 칩, 통신모듈, 네트워크 설비 또한 사물인터넷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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