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눈이 내린 독일의 드레스덴지역
례년보다 따듯한 겨울날씨가 이어졌던 독일 북부와 북유럽에 한파가 몰아쳤다.
21일(현지시간) 독일기상청(DWD)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베를린, 브란덴부르그, 메클렌부르그 뽀모르스크, 삭손 등 독일 동북부지역의 기온이 령하로 떨어졌으며 토요일인 25일에는 최저기온이 령하 14도에 달할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20일 저녁부터 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베를린에서만 132건의 자동차사고가 보고됐고 소방대원들의 출동이 2200건에 달했다.
발트해연안지역인 니엔도르프에서는 승용차들이 충돌해 차를 몰던 55세 녀성과 다른 차에 타고있던 35세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또 철로에 눈이 내려 얼어붙으면서 전국적으로 렬차운행이 몇시간씩 지연됐다.
북유럽국가들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있다.
스웨리예는 20일 북부 일부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령하 41.2도를 기록했고 노르웨이는 21일 북부 카라쇼크지역에서 령하 42도까지 온도가 떨어졌다.
독일과 북유럽은 이달초까지만 해도 언론들이 《도대체 겨울이 언제 오는가》라고 반문할 정도로 이번 겨울시즌 들어 례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스웨리예기상청은 지난 6일에는 온화한 날씨탓에 강수량이 늘어 주요 호수들의 수위가 상승하고있다면서 해당 지역에 1급 주의보를 발령한바 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