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김규리가 별로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망언(?)을 한 가운데,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예쁜 여배우로 전도연과 김원희를 꼽았다.

김규리는 1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영화가 좋다'에 출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앞두고 제작보고회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규리는 "본인을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데, 망언이 아니냐"란 리포터의 질문에 "'한 번도'는 아니고..그냥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에 리포터는 "그럼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배우는 누구냐"라고 재차 묻자 김규리는 "전도연 씨, 그리고 김원희 씨도 정말 좋다"라고 대답했다.

이 외에도 김규리는 "인류가 멸망한다면 처음 만난 남자에게 키스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가까운 미래 지구 멸망 시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SF영화로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송영창, 고준희, 김규리, 진지희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4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