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는 자칫 티눈과 헷갈릴 수 있지만,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 뿌리 뽑는 것이 중요하다. 사마귀 환자의 절반 이상(53.5%)은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덜 갖춰진 소아와 10대 청소년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자녀의 몸을 잘 살펴 사마귀가 있다면 빨리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좋다.
◆각질 윗부분에 핵이 있으면 티눈
티눈은 굳은살과 비슷하지만, 윗부분의 각질을 도려내면 딱딱한 핵(core)이 있다. 이 핵이 주변 감각신경을 누르면 통증이 생긴다. 주로 손과 발에 잘 생기는데, 특히 발에 생기는 경우 체중에 눌려 아플 수 있다.
티눈의 경우 증상이 가볍다면 집에서 패드 등을 사용해서 가볍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이 쉬우므로 노력해도 완치되지 않을 경우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물집 가운데 핏자국 보이면 사마귀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전염성이 있어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나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티눈과 구별하는 법은 딱딱한 피부 가운데 검붉은 핏자국이 보이는지 여부다. 핏자국이 있다면 사마귀고, 없으면 티눈이다.
기본적으로 사마귀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으므로, 사마귀가 있다면 수건·신발·손톱깎기 등을 같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환자의 몸에도 더 퍼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는 "사마귀는 크기가 작을 때 치료하면 더 쉽게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고, 치료 후 재발 위험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 [조선닷컴]헬스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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