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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종기, 굳은살? 티눈 혹은 사마귀?…확실한 구별법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8.01.10일 09:59

보험 영업사원인 최모(41)씨의 발에는 굳은살이 잔뜩이다. 걸어 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발바닥과 새끼발가락에는 굳은살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그런데 며칠 전부터 굳은살이 생긴 부위가 아프고, 날카로운 바늘에 찔리는 듯한 통증이 생겼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굳은살이 아니라 티눈이 생겼다고 말했다. 주치의는 굳은살과 티눈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티눈은 사마귀와도 비슷해서 정확하게 구별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래 걷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이힐 혹은 볼이 좁은 신발을 주로 신는 이들의 발에는 굳은살이 많다. 굳은살은 피부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을 계속 증식하면서 생긴다. 각질층이 증식하면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워진다. 그래서 굳은살은 넓고 얇게 퍼져 있고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티눈은 다르다. 티눈은 굳은살 한 가운데서 통증을 일으킨다. 특정 부위가 좁고 깊게 두꺼워지는 티눈은 가운데 있는 핵이 주변 감각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긴다. 티눈의 주원인은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다. 크기가 작은 신발이나 전체적으로 발을 압박하는 하이힐 등을 오래 신으면 생긴다. 따라서 발에 생긴 티눈은 신발만 바꿔도 증상이 완화된다. 더 빠른 효과를 보려면 티눈용 패드를 붙이거나 티눈약을 바르면 된다.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에는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살리실산이나 젖산이 첨가돼 있다. 패드·약을 통해 약물 성분이 충분히 스며들어 각질이 연해지면 소독한 집게나 면도날로 티눈을 깎아내 제거하면 된다. 신발을 바꾸거나 약물을 써도 한 부위에 티눈이 계속 생긴다면 뼈의 문제일 수 있다. 발가락뼈가 틀어져 있거나 뼈가 바깥으로 튀어나오면 피부 안에서 밖으로 압력이 가해져 티눈이 생긴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른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면 사마귀는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때문에 발생한다. 주로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한 사람의 신체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도 옮아간다. 티눈과 달리 사마귀는 딱딱해진 피부에 검붉은 핏자국이 보인다. 표면을 깎아냈을 때 피가 많이 나거나 체중 등의 압력이 가해지지 않은 부위에 생겼다면 티눈이 아닌 사마귀인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10대에서 발병률이 높다. 사마귀는 전염성이 강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크기가 작을 때 치료하면 재발 위험도 낮아진다. 치료법은 사마귀의 크기와 위치, 개수,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선택한다. 대부분 사마귀는 한두 달 꾸준히 연고를 바르면 사라진다. 사마귀가 전신에 퍼져 있는 등 증상이 심하면 면역치료를 받는다.

<티눈과 사마귀 다른 점>

▶각질 윗부분에 핵이 있으면 티눈=티눈은 굳은살과 비슷하지만, 윗부분의 각질을 도려내면 딱딱한 핵(core)이 있다. 이 핵이 주변 감각신경을 누르면 통증이 생긴다. 주로 손과 발에 잘 생기는데, 특히 발에 생기는 경우 체중에 눌려 아플 수 있다.

▶물집 가운데 핏자국 보이면 사마귀=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전염성이 있어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나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티눈과 구별하는 법은 딱딱한 피부 가운데 검붉은 핏자국??보이는지 여부다. 핏자국이 있다면 사마귀고, 없으면 티눈이다.

사마귀가 있다면 수건·신발·손톱깎기 등을 같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환자의 몸에도 더 퍼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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