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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하게 일한 발은 쉬고 싶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23일 08:55

발은 전신의 무게를 지탱하고 지지한다. 일생동안 평균 17만7000㎞를 이동해야할 만큼 혹사당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만큼 아프기도 쉽다.

26개의 뼈, 33개의 관절, 그리고 힘줄, 근육, 인대로 구성된 연결망들이 복잡한 구조를 형성해 발의 기능을 돕는다. 하지만 요즘처럼 추운 때에는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발을 다치기 쉽다. 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도 있다. 이런 질환들로 통증이 있을 땐 발에게 휴식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 뒤꿈치 통증 : 족저근막염=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 따르면 발뒤꿈치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발에서 벌어지는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다. 통증의 주된 원인은 족저근막염에 있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 밖으로 첫발을 내딛었을 때 발뒤꿈치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 앞쪽과 뒤쪽을 연결하는 조직으로 발의 아치 부위를 지탱한다.

발바닥 근막의 염증을 완화하려면 통증을 악화시키는 신체활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얼음찜질과 마사지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치를 잘 지탱해줄 수 있는 신발도 도움이 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무게 감소를 통해 통증 완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발바닥 통증 : 무사마귀= 신발 속에 조약돌이 들어간 것처럼 발바닥이 아플 때가 있다. 신발 밑창에 특별한 이물질이 없다면 발바닥을 확인해보자. 무사마귀가 원인일 수 있다.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PV)의 하나로 피부 감염이 무사마귀를 일으킨다.

다른 무사마귀와 달리 발바닥 무사마귀는 밖으로 자라지 않는다. 피부 안에서 자라 일어서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사마귀는 하나만 생기기도 하고 여러 사마귀가 모여 '모자이크 사마귀'를 이루기도 한다. 굳은살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검은 씨처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특별한 치료 없이 개선될 수도 있지만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특별히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편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살리실산이 포함된 패치를 붙이는 방법이 있다. 전염성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무사마귀를 건드리지 말고 공동욕실을 이용할 땐 발 청결에 주의한다.

◆ 발가락 통증 : 건막류= 주로 엄지발가락에 혹처럼 생기는 건막류는 발가락뼈와 관절에 비정상적인 움직임 혹은 압력이 가해졌을 때 생긴다. 주로 발바닥 아치가 낮거나 평발인 사람에게서 잘 생기고 가족력도 있다.

걸음을 걸을 때 엄지발가락에 많은 힘이 가해지므로 건막류가 있으면 심각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앞볼이 좁고 뾰족한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을수록 증상은 심해진다. 통증을 완화하려면 굽이 낮고 발볼이 넓은 신발을 신고 통증이 오는 부위에 패드를 까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발에 부담이 가는 활동은 자제한다. 증상이 보다 심각할 때는 병원에서 불편한 부위에 코르티손을 주입받고, 더욱 심각할 때는 수술도 고려할 수 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 발가락 통증 : 티눈= 티눈이나 굳은살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은근한 통증을 유발한다. 티눈이 생긴 부위는 단단할 수도 있고 무를 수도 있는데 무른 형태는 주로 습하고 땀이 잘나는 발가락 사이에 생긴다. 계속되는 마찰로 걸을 때마다 통증이 올 수 있다. 해당 부위를 제거하고 꾸준히 촉촉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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