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세계적인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앞다퉈 아프리카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뛰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회사 구글과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사 페이스북 등은 ‘저가인터넷연합(alliance for affordable internet)’을 결성했다. 이 단체는 와이파이(wifi) 등 인터넷을 아프리카에 싼 가격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인텔은 휴대전화 제조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인텔 프로세서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에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IBM은 아프리카에 연구센터를 열기도 했다.
글로벌 IT회사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인터넷을 보급하려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이동통신연합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대륙 인구 10억명 중에서 16%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32%)와 중동(38%) 비해서는 낮다. 하지만 성장 속도 만큼은 가장 빠르다. 2010년 2%에 그쳤던 모바일 브로드밴드 도입률은 지난해 11%로 늘었다.
출처: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