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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납치 소녀들 구출하겠다"... 특수작전 개시 임박?

[기타] | 발행시간: 2014.05.10일 12:17
[오마이뉴스 김원식 기자]



▲ 나이지리아 납치 소녀들의 무사 귀환을 촉구하는 미셸 오바마 .

ⓒ 백안관 트위터 사진 갈무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아래 현지시각),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과격 무장 단체에 의해 발생한 여학생 납치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혀 특수 군사작전이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나는 매일 잠에서 깨어나면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을 생각한다"며 "이 순간 어떤 힘과 수단을 사용해 이 파괴적인 집단을 물리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이들 아이들을 구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앞서 지난 6일에도 미국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가슴이 매우 아프고 정말 충격적"이라며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 구출 작전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그의 발언은 미국이 해당 납치 사건에 관해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14일경 '보코하람'으로 알려진 나이지리아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가 북부 지역 도시인 '치복'시에서 수업 중이던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사실이 알려져 국제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인신매매 시장에서 성노예로 팔겠다"... 국제사회 충격과 분노

'보코하람'은 동영상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범행을 인정하고 이들 여학생들을 인신매매 시장에서 성노예로 팔겠다고 밝혀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에 유엔은 물론 영국, 프랑스 등 각국 정부들은 비난 성명을 발표하며 구출 작전 협조 등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표명했다, 중국 정부도 구출 작전에 자국 인공위성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난 5일에는 이들 과격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국경의 한 마을을 습격해 주민 300여 명을 무차별 학살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은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소녀들을 돌려달라(BringBackOurGirls)'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들 소녀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이 캠페인은 트위터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보코하람'의 습격을 받은 마을에 진주하기 시작했으며 미국도 10여 명 규모의 대테러 전문 인력을 파견해 이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실종된 소녀들의 행방이나 '보코하람' 무장 세력의 소재 등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미국의 대테러 전문가들은 빈 라덴 사살 작전처럼 미 해군 '네이비실' 등 특수 부대 투입을 통한 사건의 조기 해결을 주장하고 나섰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인질 협상은 올바른 답이 아니며 그들에게 또 다른 사건을 부추길 수 있다"며 "중화기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 폭도들을 숲 속에서 제거하는 방법은 미국의 특수 작전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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