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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드라마를 망친다고? 천만의 말씀!

[기타] | 발행시간: 2014.05.19일 11:32

이름이 아닌 노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수 출신 연기자가 많아지고 있다. © '트라이앵글'방송캡처, 갑동이 홈페이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News1

(서울=뉴스1스포츠) 이한솔 기자 = 아이돌이 드라마를 망친다는 건 이제 옛말이 됐다. 과거에는 가수와 배우의 영역 구분이 뚜렷했다. 드라마나 영화에 아이돌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극의 성패를 점쳐볼 만 했고, '발연기'를 보여주는 아이돌은 뭇매를 맞기 일쑤였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최근 그들은 노력이 뒷받침 된 안정된 연기력으로 무장해 극을 빛내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는 두 명의 가수 출신 연기자가 등장한다. 그룹 JYJ의 김재중과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이다. 앞서 연기자로 몇 번의 경험을 쌓은 그들은 첫 등장부터 대중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연기를 보여줬다.

극 중 삼류 양아치 장동철로 등장하는 김재중은 첫 회부터 강렬한 키스신을 선보이는가 하면, 웃통을 벗은 채 거리를 질주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찌질함과 야망을 동시에 드러내는 내면 연기까지 더해져 장동철에 완전히 이입된 모습으로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임시완은 싸늘하고 냉소적인 성격이지만 돌직구도 서슴지 않는 차가운 남자 장동우 역을 맡아 김재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앞서 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적도의 남자' 등에서 이미 완벽한 아역의 모습과 가수 출신 배우의 성공 케이스를 보여줬다. 또 이후 영화 '미생', '변호인'을 통해 스크린으로까지 발을 넓혔다.

그룹 엠블랙 출신 이준 역시 떠오르는 가수 출신 연기자다. 그는 tvN 드라마 '갑동이'에서 양심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 류태오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잘생긴 외모와 천진난만한 웃음 뒤에 섬뜩하리만큼 차가운 속내를 드러내며 그야말로 '소름'돋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준 소속사 제이튠캠프 한 관계자는 "최대한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며 "싸이코패스 역할을 위해 실제 싸이코패스를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기도 했다. 본인이 직접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서 대본 보면서 다양한 어투, 표정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그룹 2PM 출신 옥택연과 걸그룹 씨스타 보라 역시 가수활동을 잠시 떠나 연기자로 대중들 앞에 섰다. 지난 2010년 KBS2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안정적인 사투리 연기로 호평을 받은 옥택연은 현재 '참 좋은 시절'에서 또 한 번 사투리를 하는 역을 맡았다. 부산 사투리를 위해 일주일간 부산에 머물렀다는 그는 안정적인 사투리 연기로 노력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또 애틋한 부성애와 친모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회를 거듭할 때마다 연기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씨스타 보라는 닥터이방인에서 북한 사투리를 쓰는 탈북녀 이창이 역을 맡았다. 첫 연기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연기돌로 성공하고 있는 모범 케이스가 하나둘 많아지며 브라운관과 극장가는 더 다채로운 연기자들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많아졌다. 단순히 아이돌이라는 유명세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 빛을 발하는 그들의 도전이 더욱 기대된다.

ehehe_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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