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이 웨이보에 게재한 우루무치인민공원 폭발 현장 사진.
신장(新疆) 우루무치(乌鲁木齐)의 공원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해 31명이 죽고 94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50분, 우루무치 인민공원(人民公园) 부근 시장에서 폭도 2명이 승용차 2대를 몰고 길가에 세워진 가드레일 보호벽을 부수고 돌진해 폭발물을 터뜨렸다.
네티즌 뤄퉈처(骆驼刺)는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폭발이 일어난 곳에서 100미터도 안 되는 곳에 있었는데 폭발이 발생하면서 차, 화물들이 불에 타 연기가 발생했다"며 "노점상은 가판대를 버리고 현장을 탈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현장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폭발로 말미암아 불길이 일어났으며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초기 집계 결과, 31명이 죽고 9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장자치구, 우루무치 관련 부문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현장 수습에 나섰으며 중국 공안부에서도 긴급히 조사팀을 우루무치로 파견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