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박근혜,前대법관 안대희를 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5.23일 07:13
朴대통령-安후보자 ‘위기정국 돌파’ 손발 잘 맞을까

‘만기친람’ 대통령 ― ‘강골 검사’ 출신 비주류 내각 수장

朴대통령, 안대희 前대법관 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

남재준 국정원장 - 김장수 안보실장 경질… 인적개편 시동

安후보자 “대통령에 가감없이 진언”



입 꽉 다문 安후보자… “비정상적 관행-부정부패 척결”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지명 직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적 관행과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면서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진언하겠다”고 말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새 국무총리 후보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로 ‘국민 검사’라는 별명을 얻은 안 후보자의 개혁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세월호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대통령국가안보실장은 전격 경질됐다.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인사 2명을 동시에 교체한 것이다.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일단 유임됐지만 남 원장과 김 실장의 교체로 청와대와 내각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 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 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안 후보자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국무총리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국가안전처와 공공기관 인사, 조직을 관장하는 행정혁신처를 모두 관장해 역대 총리 중 위상이 가장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 대변인은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 2, 3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대검 중수부장 시절인 2003∼2004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이 사건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전면으로 나서는 계기가 됐다.

안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적 관행과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공직사회를 혁신하고 국가와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며 “국가가 바른 길, 정상적인 길로 가도록 소신을 갖고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진언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2012년 대선 당시 박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당시 나라종금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의 캠프 합류에 반대해 ‘사퇴 배수진’을 치는 등 박 대통령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를 거치면서 검사 출신인 정홍원 총리 후임에 관료나 법조인 출신을 배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안 후보자는 법조인이지만 정치적으로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운 비주류로 분류된다. 안 후보자의 발탁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이후 국정운영 리더십의 변화를 시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안 후보자는 ‘비주류 강골’ 이미지가 강하고, 박 대통령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생각이 뚜렷한 편이어서 불통 논란에 휩싸여 왔다. 그래서 박 대통령과 안 후보자가 앞으로 제대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안 후보자는 정 총리와 같은 검사 출신인 데다 고향도 경남 함안으로 정 총리(경남 하동)와 같은 PK(부산 경남)여서 야권에선 인사 편향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김장수 실장은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며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것이 결정적 교체 배경으로 알려졌다. 남재준 원장의 교체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이 사실로 확인된 지난달 15일 서천호 국정원 2차장의 사표를 수리해 ‘남재준 구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개조 작업에 나서면서 대국민 소통 차원에서 야당과 다수 국민의 여론을 반영해 전격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6월 21일, '연변대학 박걸교육발전기금 기부 및 2024년도 장학금 전달의식'이 연변대학 종합청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행사는 연변대학 부교장 장학무의 진행으로 거행된 가운데 커시안그룹 회장 박걸과 부회장 안창호, 생산운영부총재 최명학과 연변대학 당위서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지난해 6개의 음악 저작권 침해 고발을 당한 아이유의 최근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5월 8일 A씨는 아이유의 노래 '분홍신', '좋은날', '삐삐', '부', '가여워', '셀러브리티' 등 6곡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해 회복지원가 양성 과정을 밟고 있는 서민재가 전남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최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 있었다"

"섹시한 찐따라 좋아" 줄리엔강, ♥제이제이에게 반한 이유

"섹시한 찐따라 좋아" 줄리엔강, ♥제이제이에게 반한 이유

24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에서는 피지컬 국제커플에서 이제는 '부부'가 되어 돌아온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박지은)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친구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었다. 최성국은 줄리엔 강의 모습을 처음 보고 마블 영화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