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무치=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1년간의 대테러 작전이 시작됐다고 현지 당국이 23일 밝혔다.
전날 우루무치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31명이 사망, 5년 만에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이번 신장 대테러 작전은 중앙정부의 승인으로 2015년 6월까지 전개된다. 현지 지방정부는 최근 잇따른 테러는 신장 안정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고 폭력 사태를 마무리하고 테러조직의 발본색원을 위해 특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테러 작전은 신장의 정치적, 법적 수단과 군 및 경찰 등을 전면 동원해 테러범과 극단주의 종교세력, 폭발물 제조, 테러 훈련 캠프 등을 진압할 계획이다.
신장 인구 절반 이상이 이슬람 신앙의 소수 민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9년 지하드 이름으로 폭력사태가 증가했다. 현지 공안부에 따르면 2012년 테러 공격이 190여 차례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난 4월30일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테러로 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으며 앞서 3월에는 서남부 쿤밍 기차역에서 또다른 테러가 발생해 29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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