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알권리 위해 파업 조합원 중 일부 선거방송 투입"
[스타뉴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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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김재홍, 윤지영, 이광용 아나운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BS
파업 중이던 KBS 아나운서들이 선거 방송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선다.
KBS 선거방송준비위원단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에 "오후 5시부터 1TV에서 방송될 '2014 지방선거 개표방송' 메인 진행자로 홍기섭 취재주간과 김윤지 아나운서가 발탁됐다"며 "김재홍 아나운서, 이광용 아나운서, 윤지영 아나운서는 코너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KBS 양대 노조인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청와대 외압 논란을 빚은 길환영 사장 사퇴와 공정방송 회복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아나운서국은 간부급 인사 10여 명을 제외한 8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해 파업 첫 날부터 프로그램 진행자가 교체되는 등 파행이 이뤄졌다.
관계자는 "6.4 지방선거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양 노조도 조합원 중 일부를 선거방송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을 위한 최소 인원 투입으로 종일 선거 방송을 진행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 오전 6시 30분부터 개표 방송을 시작하는 타 방송사와 달리 오후 5시부터 선거 방송이 편성됐다. 또 현장중계 없이 스튜디오 중심으로 방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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