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해 스모그가 발생한 일수가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많았던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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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발생한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짧아진 북경시내 도로 (자료사진)
지난해 중국에서 스모그가 발생한 일수가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많았던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4일 발표한 2013년 '중국환경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스모그가 발생한 평균일수는 재작년보다 18.3일 늘어난 35.9일로 196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경화시보가 5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주요도시 74곳 중 해구(海口), 주산(舟山), 라싸(拉薩) 등 단 3곳만이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새로운 대기질 기준치에 부합했다.
이는 비률로 따지면 단 4.1%에 불과한것이다.
특히 중부 지방의 스모그발생 일수가 많았으며 화북 중남부 지방과 강남 북부 지방의 대부분 지역은 지난해 1년 중 50~100일이나 스모그가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인 '북경, 천진, 하북' 지역에서 기준치에 부합한 비률은 37.5%에 불과했다.
기준치에 미달한 일수 중 '심각'(重度) 이상의 대기오염이 발생한 비률은 20.7%에 달했다.
북경,천진, 하북 지역에서는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의 오염원이 전체 오염원 중 66.6%를 차지했고 PM10(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는 25.2%를 차지했다.
북경의 경우 기준치에 부합한 일수는 48%였고 심각 이상의 오염이 발생한 경우는 16.2%였다.
이밖에 보고서는 중국의 4천778개 지하수 검측소에서 수질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59.6%가 좋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중국의 수질오염 상황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출처: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