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조선간 유일한 종합박람회인 '제3회 중•조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가 오는 10월 16일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개막한다고 단동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스광(石光) 단둥시장은 지난 12일 조선 대표단을 이끌고 단둥을 방문한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홍길남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특색 있는 박람회로 주목받는 단둥 중조종합박람회 개최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조선은 2012년과 지난해 단둥 박람회에 평양과 나선 경제특구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각각 100여 개사, 500여 명의 인원을 파견해 활발한 상품 홍보, 판매,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중국은 지난해 단둥 박람회에서 총 93건, 16억 달러 상당의 무역 투자의향서(LOI)가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조선 신의주와 마주한 단둥은 철도와 도로를 통해 조선으로 반출입되는 화물량이 중조간 무역 총량의 70~80%에 달해 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으로 꼽힌다.
오는 9월에는 기존의 좁고 낡은 압록강철교의 기능을 분담할 신압록강대교가 개통할 예정이어서 단둥을 통한 중조간 물자와 인원 왕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출처: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