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 후 2년 안에 차량을 되파는 것은 자동차 구입 후 가장 크게 손해보는 일 중 하나다. '이런 경우가 과연 있을까?'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신차 구입 후 2년 안에 차를 되판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차량'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구매 당시에 자신에게 꼭 맞는 차량을 구입하면 큰 손해를 피하고 오랫동안 만족하며 차를 운전할 수 있다. 이에 '차 구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준비했다.
■목적을 통한 차종 선정
차량 구매 시 가장 먼저 확인 할 것은 '나는 왜 차를 사려고 하는가?'는 질문에 답하는 일이다. 내가 차가 필요한 핵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단거리 출퇴근용, 장거리 이동, 주말 여행 목적, 다수 인원의 이동 등 차가 필요한 목적을 통해 그에 걸 맞는 차종을 선택해야 한다.
■예산을 설정하면 모델이 보인다
차종을 선택했다면 모델을 고를 차례다. 하지만 차종별 모델이 매우 많기 때문에 차량정보를 모르는 소비자들은 도대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어떻게 비교해야 할지 감이 오질 않는다. 이때 예산을 세우면 많은 문제점이 사라진다.
특히 이때 주의할 점은 차량 가격 이외의 세금, 보험료, 유지비 등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차량 원가만을 고려한다면, 실제 차량 구입 시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나에게 맞는 등급 및 옵션 확정
다음은 나에게 필요한 트림을 선정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트림이 올라갈수록 편의사항은 많아지지만 이른바 가성비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따르면 트림이 높아질수록 감가상각도 더 크게 일어난다고 하므로 꼭 필요한 옵션까지만 등급을 높이는 것이 경제적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의 남다른고객센터 김인숙 팀장은 "신차 구매 시 영업소를 한 곳만 가보는 것보단 여러 군데를 다니며 비교견적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만일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동일 가격이면 옵션보다는 주행거리와 사고가 없는 차량을 사는 것이 더욱 만족도가 높다"고 조언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