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苏州)한국학교 이상철 이사장이 해외에서 한국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상하이 교민신문 상하이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상하이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재외국민교육발전유공자 시상식'에서 쑤저우한국상회 이상철 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상하이한국상회 이제승 고문, 우시(无锡)한국학교 김진섭 이사장, 쑤저우한국상회 임형준 부회장이 각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상철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쑤저우한국학교 설립과 학교 신축기금 마련을 위해 타의 귀감이 되고 남을 정도로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
또한 이제승 고문은 상하이한국학교 건립 초기부터 학교 부지 확보에 기여했고 초대 법인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지금의 학교가 있기까지 재정 확보 및 학교의 건전한 경영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진섭 이사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직접 장학금을 지금했으며 임형준 부회장은 쑤저우한국학교 설립과정에서 중국 정부 인가, 부지 확보, 세제 감면 등을 위해 중국 정부와의 원만한 협상 결과를 도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구상찬 총영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상하이, 우시, 쑤저우 3개의 한국학교의 설립과 안정적인 운영은 교민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관내 학교 발전을 위해 총영사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으며, 교민 및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 표창은 해외에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재외 국민교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유공자의 뜻을 기리고자 올해 초 각국 해외 공관장의 추천을 받아 정부 포상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