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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터넷 얼짱 한국유학생, 이현진 "이렇게 떴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6.29일 21:26
중국 인터넷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진 한 장으로 얼짱스타로 부상한 한국 유학생, 바로 중국전매대학(中国传媒大学) 아나운서 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인 이현진(19) 양이다.

이현진 양은 캠퍼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사진이 웨이보(微博)에 게재된 후, ‘아이스크림 캠퍼스 퀸카(雪糕校花)’로 불리며 중국 네티즌들과 언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2일, 인민넷(人民网), 광밍넷(光明网) 등 150여개 언론이 “아이스크림 캠퍼스 퀸카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크림 퀸카, 알고보니 한국 유학생”이라며 일제히 보도한 후, 대다수 네티즌은 꾸미지도, 과장되지도 않은 여대생의 청순미에 감탄하며 "마치 자신의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솔로 남성들이 꿈꾸는 여신의 모습이란 이런 모습이다"며 열광했다.

29일 기준으로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아이스크림 퀸카’를 검색해보면 관련 컨텐츠가 1백만개 검색되고 최근에는 이현진 양이 헬스장에서 공을 들고 춤을 배우는 모습이 현장에 있던 네티즌에 의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베이징 퇀제후(团结湖)공원에서 만난 이현진 양은 “갑자기 유명해져 얼떨떨하다”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 꿈이었고 지금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당찬 여대생이었다.

이현진 양은 11세이던 2006년에 부모님을 따라 중국 땅을 처음 밟았다. 중국어 한 마디도 못했던 그녀는 곧장 중국의 로컬학교에 입학했다. 말이 안 통해 힘들었지만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매대에 입학했다. 중국어를 좀 더 배우고 싶어 아나운서과에 입학했다는 그녀는 현재 과에서 유일한 한국 유학생이다.



▲ '아이스크림 캠퍼스 퀸카' 이현진 양

사진 한 장으로 中 대기업 협찬까지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아이스크림 사진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이현진 양은 지난 5월초, 캠퍼스 내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오던 중, 근처에 있던 사진작가에게 촬영 제의를 받았다. 당시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면서 순식간에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해졌다.

이현진 양은 “전매대에는 평소 사진작가들이 지나다니는 학생들을 상대로 촬영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사진 촬영 후, 이렇게 유명해질 줄은 상상도 못했고 주변으로부터 ‘아이스크림 퀸카’라는 말을 듣는 것도 쑥스럽다”고 말했다.

인터넷 스타가 된 이 양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중국의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는가 하면 자신의 일상 모습이 웨이보를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와의 경기 전에 웨이보를 통해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단결하는 마음"이라며 "여러분들에게 아이스크림 200개를 쏘겠다”고 깜짝 이벤트를 공지했다가 중국의 유명 유제품 기업인 이리(伊利)에서 “아이스크림 전부를 협찬하겠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이리는 최근 광고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발탁해 화제가 되기도 한 중국의 대표적 유가공기업이다.

당시 현장에서 만난 이리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퀸카’가 인터넷에서 이슈가 된 데다가 사진이 제품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 이현진 양이 베이징 시민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다.

이같이 중국 언론, 기업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자, 이 양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현지 영화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들도 그녀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 양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5년간 춤을 배우는 등 어렸을 때부터 꿈이 연예인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중국에 오면서 꿈을 접고 외교관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댄스교습을 시작하는 등 연예인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닮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홍콩영화배우 청룽(成龙, 성룡)을 꼽았다. 이 양은 “청룽은 대스타인데도 겸손하며 친근함까지 갖췄다”며 “청룽과 같은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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