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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취임 후, 한국인의 대중(對中) 호감도 상승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7.07일 13:27
3일(목) 정오 무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땅인 서울에 발을 내딛었다.

한국과 중국이 정치・경제 관계를 강화함에 따라 이웃 강국의 부상을 호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하는 한국인들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을 경쟁 상대(33%)라기보다는 협력 파트너(61%)로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은 2013년 1월부터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매달 설문조사를 실시해왔다. 역대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볼 때도 이 비율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몇 달 동안 한국인의 대중(對中) 호감도는 꾸준히 최고치 안팎에 머물렀다.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서 이어도를 영역에 포함시킨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한국과 중국 사이에 심각한 영토분쟁 갈등이 없는 데다가 과거사 문제로 반일 감정을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이 (한국인들의 대중 호감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인들은 중국 정부가 북한과의 동맹 관계에서 천천히 발을 빼고 한국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믿는다.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중국이 북한을 도울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찬반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북한이 적대 행동을 개시할 경우 중국이 북한을 도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에 불과했다. 2012년에는 같은 대답을 한 비율이 76%에 달했다. 조사 방법론의 차이가 수치 급감을 설명할 수도 있다. 연구원들은 시진핑 주석이 2012년 11월 취임한 이후 중국이 북한과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는 점이 이 같은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한다.

그렇다고 한국인들이 중국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뜻은 아니다. 중국의 급속한 군사적 팽창이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갈등을 심화하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며, 역내 군비 확장 경쟁을 부추긴다는 측면에서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것이 응답자들의 시각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국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지는 않았다. 중국이 경제 가치사슬에서 높은 단계로 올라섬에 따라 경쟁국들을 위협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 경쟁사들을 따돌린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기업들을 추월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위협적인 상대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2%였다. 2년 전에는 53%가 그렇게 답했다.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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