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사람들은 겉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 중시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못생긴 사람이 차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이탈리아 중부의 작은 도시인 피오비크에서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도록 교육시키기 위해 해마다 못난이선발대회를 열곤 합니다.
해마다 9월의 첫 일요일이 되면 피오비크라고 하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미인선발대회가 아닌 못난이선발대회가 열립니다. 잘 생기지 못한 남자들이 앞다투어 대회에 참가합니다. 선수들의 정면 사진을 보고 구경꾼들이 투표를 하는데 이 대회는 마을 인원의 4배나 되는 구경꾼들이 모여듭니다.
누구나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이 못난이클럽의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클럽의 회원은 2만 5천 명 정도 됩니다. 못난이 선발 대회를 통해 아주 평범하게 생긴 사람들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용모를 받아들이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욱 중시하도록 교육시키기 위해서 열립니다.
못난이클럽의 부주석인 마타이오 블레시는 "용모가 못생겨도 마음이 고운 사람은 겉모습만 잘 생긴 사람보다 백배 낫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이 행사를 연다"고 설명했습니다.
못난이선발대회를 개최한 피오비크 관광추진회 역시 "언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성형수술로 자신의 용모를 개선시켜 존중 받으려 하지만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오비크 관광추진회 부주석인 미카이라이 버나디는 "우리는 성형수술을 거부한다", "수술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사람의 겉모습뿐"이라며 "우리는 겉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