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부산 윤형빈소극장에서 후배 개그맨 한민관과 공연을 하고 있다.
자숙 중인 개그맨 이수근이 소극장 공연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수근은 오는 10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 부산 윤형빈소극장에서 세 차례(오후 3시, 5시, 7시) '이수근쇼'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윤형빈소극장 3주년 기념 공연으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다. 이수근은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다.
이수근은 10월 '이수근쇼'에 앞서 지난 9일부터 윤형빈소극장 공연에 선배 박성호, 후배 한민관 등과 출연하며 개그 감각을 다듬고 있다.
소극장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이수근이 '이수근쇼'를 준비하던 중 종교나 자선단체의 도움의 손길로부터 벗어나있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다"며 "그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수근의 근황에 대해 "이수근이 '이수근쇼' 본격 공연을 앞두고 후배들과 회의를 하며 공연 내용을 다듬고 있다"며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걸음씩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해 12월 불법 스포츠 도박에 거액의 판돈을 건 혐의(상습도박)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자신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고, 자숙 중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