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조지영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용감한 녀석들은 KBS 2TV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의 코너로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 등이 멤버를 이뤄 만들어진 팀이다.
그들은 세상의 눈치를 보며 할 수 없던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개그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또 극 중 신보라가 열창하는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 노래가 인기를 얻자 지난 26일 디지털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에 용감한 녀석들은 지난 30일 오후 이장우 유이의 사회로 생방송 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 첫 무대를 가졌다.
멤버 박성광은 특유의 당당한 말투로 "뮤뱅(뮤직뱅크) 잘 들어! 우리 1위 안 주면 내일 음중(MBC TV '음악중심')간다"라며 재치있는 애드리브로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2절에서 1절 가사를 부르는 등 실수를 했지만 가수 못지않은 무대매너를 보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신보라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음악성까지 입증한 만만치 않은 가그맨(가수와 개그맨의 합성어)으로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뮤직뱅크' 보는 내내 감탄했다. 신보라 누님 최고" "박성광 대박 웃기다. '음중'간다는 말에 대 폭소" "웬만한 가수들보다 더 잘 부른다. 계속 나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뮤직뱅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