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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세계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

[기타] | 발행시간: 2014.11.25일 14:30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24곳 152개국 4만명, 인신매매 안전지대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124개국에서 인신매매가 발생했고 피해자들의 출신 국가는 152개국, 그 수는 총 4만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 글로벌 인신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사람을 사고 파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인신매매범을 더욱 강력히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인신매매가 늘고 있으며 인신매매 피해자들 10명 중 6명이 국경을 넘어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리 페도토프 UNODC 사무국장은 보고서에서 “불행하게도 이번 보고서 결과는 어린아이, 여성, 남성 모두가 인신매매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대의 노예제도 규모가 더 커진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UNODC가 집계한 전 세계 인신매매 피해자 수는 총 4만177명이었다. 그러나 페도토프 사무국장은 각국 당국이 드러난 것만 집계한 것으로 “보고된 숫자는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신매매범의 수는 기소된 자만 3만4256명에 이르렀고 확인된 인신매매 거래 흐름은 최소 510회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UNODC가 특히 주목한 것은 아동 인신매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부분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처음 보고서가 발표된 2012년 아동 인신매매 비율은 전체 4분의 1 가량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3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피해자 수는 지난 2007~2010년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및 연령별로 보면 성인 여성이 49%로 가장 많았고 여아가 21%로 뒤를 이었다. 성인 여성은 2004년 전체 74%에 비해 이번 보고서에선 49%로 감소했지만 여아는 10%에서 21%로 증가했다.

성인 남성은 18%, 남자 아이는 12%였다. 성별로 구분할 경우 여성이 70%로 남성에 비해 크게 많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반대로 인신매매 가해자 비율에 있어서는 남성이 72%에 달했고 여성은 28%로 대조를 이뤘다.

대륙별로 보면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대개 같은 지역에서 매매되고 있었으나 아프리카 지역은 소수가 중동이나 유럽으로 팔려가기도 했다.

아시아 지역에선 인신매매 피해자 일부가 북미, 중동, 유럽 등으로 팔려갔다.

유럽이나 중앙아시아는 성적착취를 목적으로 한 인신매매가 66%로 주를 이뤘으며 동남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은 강제노동이나 노예를 삼기위한 인신매매가 64%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장기 적출을 위한 인신매매도 포함됐다.

여성은 성적착취가 79%, 남성은 강제노동이 83%를 차지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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