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중국을 뜨겁게 달구며 대표 한류스타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장나라는 지난 3월29일 자신이 모델로 섰던 중국의 한 의류업체 행사를 위해 중국을 찾았다.
장나라는 지난 2004년부터 ‘댜오만 공주’, ‘순백지련’, ‘장미저택’, ‘띠아오만 어의’ 등 다수의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중국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장나라의 폭발적인 인기는 행사장에 몰려든 인파로 인해 행사가 중단되는 등의 해프닝이 빚어지면서 여실히 증명됐다. 장나라는 3월29일 오후 중국 광동성 샨토 지역의 한 호텔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 촬영 시간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녀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끝없이 팬들이 몰려들어 어느새 현장에는 기자들보다 팬들의 수가 훨씬 많아졌다. 경호원 6~7명이 장나라 곁에 바싹 붙어있었음에도 장나라를 향해 애정을 표출하는 팬들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각종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고 판단, 행사를 중단한 채 속히 행사장을 빠져나와야만 했다는 후문이다.
장나라의 인기는 이 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콘서트에서도 발휘됐다. 장나라가 등장함과 동시에 3천여 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던 것은 물론, 공연이 시작하자 관객들이 그녀의 사진을 찍기 위해 무대 앞으로 몰리면서 카메라맨들과 뒤섞여 현장이 일순 아수라장으로 변했던 것.
특히 공연 중 관중들이 무대로 올라와 꽃다발을 전하며 기념 촬영을 하는 중국 문화 특성상 장나라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도 무대로 올라오는 관객이 끊이지 않았다고. 장나라가 2008년 아시아 통합음반으로 냈던 6집 ‘Dream Of Asia'에 수록된 두 곡의 노래를 열창하는 내내 라이브를 제대로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팬들의 행렬이 계속됐다는 전언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장나라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시는 중국 팬들과 장나라를 사랑해주시는 한국 팬들 모두에게 너무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양국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 3월26일 디지털 싱글 ‘너만 생각나’를 발표, 4년 만에 시작한 국내 가수 활동임에도 여전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나라짱닷컴)
[뉴스엔 박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