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소년 기자 땡땡(틴틴)의 모험을 그린 벨기에 만화 '틴틴(Tintin)'의 스케치가 14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회사 밀런은 틴틴의 작가 에르제를 비롯해 프랑캥, 우데르조, 쉬이텐, 고틀립 등 150만유로(약 20억5285만원) 가치의 프랑스, 벨기에 유명 만화가들의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관심이 받고 있는 작품은 벨기에 주간지 '르 쁘띠 벵티엠(Le Petit Vingtieme)'의 표지로 에르제가 1939년 먹물과 크레용으로 그린 땡땡의 스케치가 실려있다.
이 스케치는 35만~40만유로의 낙찰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벨기에 만화가 프랑캥의 1968년 작품 '가스통 라가프(Gaston Lagaffe)'의 예상 낙찰가는 9만~10만유로로 추산된다.
앞서 땡땡과 그의 개 스노이를 그린 1937년 작품이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265만유로(약 36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는 만화작품 사상 최고 낙찰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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