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유럽 여러 국가가 올 겨울 첫 폭설을 맞았습니다. 폭설로 도로가 막힌데다 방학을 맞아 알프스로 스키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이 많아 알프스산 주변 지역은 차량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폭설로 수만 명 여행객들이 고립됐습니다.
지난 27일부터 프랑스 동부와 동남부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이날 폭설 오렌지 기상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알프스산 주변 도로는 눈이 덮여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차량들이 미끄럼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빙판길을 달릴 수 없었습니다. 이날 알프스산 주변 도로에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 1만5천여 명 여행객들이 차량 혹은 긴급 대피소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28일 새벽, 도로 제설작업이 진행되는 한편 일부 차량들이 타이어 체인을 장착해 목적지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가 여전히 미끄러운 상황이라 차량 이동 속도는 여전히 더뎠습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18시간을 달렸지만 여전히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28일, 동부지역은 여전히 폭설 오렌지 기상 경보를 해제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교통부장은 해당 지역으로 스키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날짜를 미룰 것을 부탁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