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눈길 고속도로에서 19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추돌사고를 당한 트럭에 실려있던 18톤의 폭죽이 연쇄 폭발하면서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불꽃놀이를 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폭죽이 터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를 연결하는 94번 고속도로 위에서 트럭에 실려 있던 18톤의 폭죽이 연쇄 폭발했습니다.
폭죽을 실은 트럭이 눈보라 속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193중 추돌사고에 휩쓸리면서 겨울 고속도로에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진 것입니다.
193중 추돌사고로 캐나다 트럭 운전자 한 명이 사망하고 소방관 등 2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가까스로 추돌 사고를 모면한 운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운전자]
"지금 살아 있는 것이 정말 행운입니다. 제 뒤에 오던 트레일러 운전자가 멈췄기 때문에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미시간주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이 지역 최악의 교통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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