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길농민: 《병마와 싸워 이겨 저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렵니다》
2009년도에 한국로무길에 오른 장백조선족자치현 금화향 리전촌의 연영길(50세, 조선족)농민은 2011년까지 3년간 한국에 머무르다 만성신염으로 귀국, 지난해 3월 장춘중일병원에 가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 뇨독증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되였다.
엄청난 치료비때문에 당시 그는 성병원에서 한주일간 치료를 받고는 집에 돌아온후 지금까지 주일마다 세번씩 장백현병원에서 투석(透析)치료를 받고있다.
거기에 안해마저 장기환자여서 가정생활이 말이 아니다. 가정경제수입이란 24살난 딸애가 외지에서 삯일로 벌어들이는 얼마 안되는 로임뿐이다.
이 상황을 알게 된 금화향 당위와 정부에서는 연영길가정을 돕는 일에 적극 발벗고 나섰다. 향당위 강응남서기를 비롯한 향의 지도일군들은 여러차례 그의 집을 방문, 우선 농촌최저생활보장금을 향수받게 했고 또 연영길농민을 신화인신보험에 가입시켜 달마다 900원의 큰병 2차 구조금을 타게 했다.
특히 지난해 향에서는 그의 가정을 위해 국가로부터 위험살림집개조보조금 3만 6000원을 쟁취하고 향정부에서 2만원 그리고 개인이 1만원, 도합 6만여원의 자금으로 40여평방메터에 달하는 새집을 지어 지난해 가을에 훤한 새집에 입주하게 했다.
현재 투석치료비와 약물비에 매달 6000여원 들어가는데 그중 80%에 달하는 비용은 농촌합작의료보험과 신화보험에서 결산해주고 나머지 20%만이 개인이 부담한다고 한다.
근 1년간의 투석치료를 거쳐 몸이 많이 회복된 연영길농민은 기자에게 “처음엔 아름찬 비용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금화향 당위와 정부에서 우리 형편을 알고 적극 나서서 곤난을 해결해주고 여러모로 보살펴주었다. 어떻게 감사를 드렸으면 좋을지 모르겠다. 꼭 병마와 싸워 이기는것으로 정부와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것”이라고 말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현재 입쌀, 밀가루, 콩기름 등 생활필수품은 향민정부문의 보조와 사회인사들의 도움으로 해결되고있다.
/양소군(楊小君) 김영일(金永日) 최창남기자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