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단시 산속 동굴에 거주하는 35세 스즈융 씨.
30대 남자가 집세를 아끼고자 산속 동굴에 거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허베이성(河北省) 한단시(邯郸市)의 35세 남성 스즈융(石志勇) 씨의 동굴 생활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 씨는 현재 모 물류회사의 하역꾼으로 일하는 평범한 남성이지만 퇴근하면 일반 직장인들과는 달리 산으로 향한다. 그의 집이 산에 있기 떄문이다.
산은 지리적 특성상 찬바람이 불고 곳곳에 봉분이 쌓여 있어 두려울 법도 하지만 그는 오로지 라디오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보낸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기본인 생활도구는 갖추고 있다.
스 씨가 이같이 동굴 생활을 하는 이유는 한달 집세로 나가는 100위안(1만7천5백원)을 아껴 월급 대부분을 고향에 있는 부모에게 보내기 위해서이다. 스 씨는 "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부모에게는 호텔에서 산다고 말해놨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