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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무시무시한 악당 '울트론'…사실 '꽃미남'

[기타] | 발행시간: 2015.04.25일 06:01
[나는 배우] 제임스 스페이더…장르 불문 극단적인 캐릭터 연기에 능한 명배우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어벤져스2'의 악당 울트론(왼쪽)을 모션 캡쳐로 연기한 명배우 제임스 스페이더.

극장가에 돌풍을 몰고 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는 무시무시한 악당이 등장한다. 그 이름은 바로 '울트론'.

울트론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헐크' 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가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의 오류로 태어났다. 그는 뛰어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갖게 되고, 자신을 만든 인류가 지구의 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울트론은 어벤져스를 포함한 모든 인류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어벤져스2를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은 "울트론은 한 번에 모든 것을 배우고 인터넷 정보에 접근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갈등을 알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인류 자체가 갈등의 원인임을 알게 되고 모든 인류를 제거함으로써 평화를 달성하려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울트론은 자신을 무한복제하고 스스로 결점을 보완하면서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는 능력을 통해 불사의 존재로 자란다. 하지만 갈수록 자신을 피조물이 아닌 인간으로 여기려는 모습을 띠며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그만큼 울트론 역을 맡을 배우의 면모도 중요했을 것이다. 마블의 선택은 제임스 스페이더(55)였다. 영화 좋아한다는 사람은 모를 리 없는 그 명배우 말이다.

◇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곱상한 외모와 달리 선 굵은 연기로 각인



왼쪽부터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크래쉬' '세크리터리'의 포스터.

1981년 브룩 실즈 주연의 '끝없는 사랑'으로 영화에 데뷔한 제임스 스페이더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1989년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제임스 스페이더는 곱상한 동안 외모와 달리 독특하고 선 굵은 배역을 주로 맡아 오면서 자신의 이름을 관객들에게 각인시켜 왔다.

'링컨'(2012), '세크리터리'(2002), '수퍼노바'(2000), '왓쳐'(2000), '드림 러버'(1995), '울프'(1994), '스타게이트'(1994), '마네킨'(1987), '터프'(1985)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그는 '극단적인 캐릭터 연기에 능한 배우'라는 독특한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특히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크래쉬(1996)에서 기이한 성생활을 즐기는 방송국 프로듀서로 분한 그는 자동차 충돌 사고 뒤 섹스와 죽음 사이의 묘한 상관관계에 탐닉하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모든 움직임 모션 캡쳐 촬영…"내 표정이 울트론에 합쳐진 점 흥미로워"




'어벤져스2'의 울트론(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임스 스페이더가 마블 영화에 캐스팅 된 데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에 로버트 레드포드(78)가, '토르' 시리즈에 안소니 홉킨스(77)가 출연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명배우들의 아우라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빛내는 효과로 활용돼 색다른 재미를 주는 셈이다.

어벤져스2에서 제임스 스페이더의 맨얼굴을 볼 수는 없다. 그가 모션 캡쳐를 통해 울트론을 연기하기 때문이다.

제임스 스페이더는 "나의 모든 움직임을 모션 캡쳐로 촬영해야 했다"며 "내 얼굴 표정의 일부가 울트론의 메탈 구조와 합쳐졌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울트론의 독백과 연설에는 인류의 문제점이 있다"며 "전작에서 로키(톰 히들스톤)가 복합적인 캐릭터로 재미를 배가시켰듯이 울트론도 단순한 악당이 아닌 심층적인 캐릭터 구조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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