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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분석] '꽃할배 in 그리스' 종영…호평과 논란을 돌아보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5.08일 07:01
[일간스포츠 이소은]



'꽃할배'가 호평과 논란 속에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

'꽃보다할배 in 그리스'는 8일 마지막화인 7화를 끝으로 종영한다. 1년 여만에 또 한번 뭉친 네 할배들의 모습과 신화의 나라 그리스에서의 다양한 볼거리에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할배들이 고대하던 그리스 여행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무엇보다 새짐꾼 최지우의 합류는 방송 전부터 이슈를 모았다. 대만 여행 당시 초반에만 함께 했던 '써니'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해 어떤 모습이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꽃할배' 마지막회를 앞두고 호평과 논란이 뒤섞였던 그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짐꾼인 듯 손님 아닌 손녀 같은 최지우

새짐꾼 최지우의 합류는 처음부터 화제가 됐다. 남자들끼리의 여행에 홍일점으로 합류하는 최지우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방송 전 할배 중 한 명인 박근형의 인터뷰가 논란을 낳았다. 박근형은 지난 3월 인터뷰를 통해 최지우를 '아가씨'라고 표현하며 "나영석PD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지우가 할배들 사이에 섞이지 못하고 겉돈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실제로 방송이 된 후에도 이 논란은 쉽게 식지 않았다. 방송 초반에는 새로운 등장 인물인 최지우 소개에 분량이 치중될 수 밖에 없었떤 것. 최지우는 방송 한회에서만 '리액션 여배우' '과소비녀' '만물상 아가씨' 등 세가지 캐릭터를 뽑아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1·2회가 방송되고 나서 '꽃할배'에 '할배'가 빠졌다는 얘기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우려했던 결과였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최지우는 일행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무뚝뚝한 이서진을 대신해 할배들에게 막내딸 혹은 손녀 같은 역할을 자처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순재는 "최지우가 우리에게 하는 것은 몸에 배어서 나오는 행동이다. 최지우 같은 딸이 있으면 정말 '대박'이다"고 칭찬했다. 설을 맞아 할배들을 위해 떡국을 끓이고 거침없이 팔짱을 끼며 살갑게 다가가는 최지우는 정말 '딸' 같았다.

이서진과 최지우의 '투샷'이 자주 등장하며 '짐꾼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할배들이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결혼한 자식을 보듯 흐뭇해 하는 장면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며 또다른 흥미 요소로 작용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지우의 합류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평이 대세를 이뤘다.



▶힘들고 바쁜 할배들…태생적 한계 명확해져

최지우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이는 '꽃할배'의 태생적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는 사실을 반증했다. 할배들의 이야기로는 더이상 방송의 재미를 살리기가 어렵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방송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할배들 만으로 더이상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제작진도 알았기 때문에 신의 한수로 '최지우'를 선택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앞선 세 번의 여행을 통해 할배들의 인생 이야기를 비롯해 여행 소감 등 나올 수 있는 재미는 대부분 다 나왔다는 거다.

이번 여행에서는 할배들의 체력적 한계도 그대로 드러났다. 팀의 막내인 백일섭은 유독 나머지 할배들과 달리 분량이 많지 않았다. 체력적인 문제로 일행에서 빠져 혼자 여행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그리스 여행 이틑날에는 메테오라 수도원에 직접 오르지 못한 채 먼 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나둘 씩 고장이 나려고 하나보다"며 나이에서 오는 체력적 한계를 고백하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행 후반부에는 감기까지 왔다. 지난 1일 방송된 6회에서는 백일섭이 감기로 호텔에 남겨진 상황에서 박근형까지 개인 스케줄로 먼저 귀국해 '꽃할배'의 태생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일각에서 '꽃할배'의 끝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할배 중 누군가 한명이 건강상의 이유로 여행에 동행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우려다. 할배들 중 누구하나가 빠진 '꽃할배'는 더이상 '꽃할배'일 수 없다는 얘기다.

호평과 논란 속에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만 남았다. 7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그리스 여행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한국에서 다시 만난 이서진과 최지우의 폭로전까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여행 뒷 이야기들이 담길 예정이다. '꽃할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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