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에 걸쳐 탕원현조선족고급중학교 87학번 동창모임이 아름다운 해변도시-톈진세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은 정광일, 남성문 두 동창회 회장의 주최하에 김창완 전임교장을 비롯한 전홍범 담임선생님, 이준철, 김종수,남호철,이철호,박봉철,장순애,강미선 등 9명의 당시 은사들을 모시고 사생의 깊은 정을 나누며 동창들의 친분을 돈독히 하는 뜻깊은 모임이였다.'사랑과 꿈'을 주제로 한 이번 동창회는 전홍범 담임선생님의 출석부 호출로 시작해 각 지역대표 발언, 그리고 모교에 대한 추억,이경호, 박해란 등 학우들의 사업경험담 소개, 사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오락종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투병중에도 완강한 의지력으로 참석해준 전홍범 담임선생님의 사연이 학생들과 동료교원들을 감동시켰다.
김창호, 이경호, 김군혁, 김성길,배철민, 배련화, 류계림 등 기업가들을 주축으로 현금, 물품협찬에 이르기까지 모두 정으로,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이였다. 바쁜 와중에도 전국각지 및 해외에서 달려온 53명 동창들의 끈끈한 정이 돋보였다. '선생님의 들창가'를 열창하며 은사들의 은혜를 되세기면서 향후 더욱 분발해 선생님들의 은혜에 보답하자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새로운 꿈을 파종하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감에 있어서 서로서로 힘이 되여 이끌어 주고 밀어주면서 4년후 서울동창모임때는 더욱 많은 친구들이 꿈을 실현하자는 약속을 다졌다.
또한 동창들의 성의가 깃든 1만원의 성금을 투병중인 전홍범선생님에게 전달, 향후 모교와 사회에 더욱 많은 유익한 일을 하자고 다짐하면서 동창모임을 원만히 마쳤다. /이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