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의 취재를 받고있는 한국 KBS1《도전골든벨》의 박태원아나운서
《오늘 중국조선족 고중학생들의 작문을 일일이 읽어봤는데 그들의 글짓기수준에 깜짝 놀랐어요. 중국에서 살면서 우리 말과 글을 고수하고 보존해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중국조선족 학생들의 글짓기 감수성은 한국 학생들보다 훨씬 뛰여난것 같아요. 어떤 문장은 거의 소설같이 썼더라구요.》
5월 9일, 심양에서 진행된 《한국방문 참가자선발 전국조선족 고중학생 우리말글짓기대회》 시상식에 참가한 한국 KBS1《도전골든벨》의 박태원아나운서(37세)는 길림신문사와 료녕신문사의 공동취재시, 조선족 고중학생들의 글짓기수준에 절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재외동포재단 후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주최, 료녕성기초교육교연양성쎈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료녕성의 35명 학생이 수상했다.
조선족 고중학생들에게 싸인해주는 박태원아나운서.
KBS1《도전골든벨》의 제작진은 한국방문 참가자격을 획득한 중국의 조선족고중학생 149명중 100명을 선발하여 KBS1《도전골든벨》에 출전시킨다.
한국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출신인 박태원아나운서는 2012년부터 KBS1《도전골든벨》 아나운서로 활약하면서 청소년들속에서 《스타급》아나운서로 그 인기를 자랑하고있다.
북경에는 여러번 와봤지만 동북에는 처음 온다는 박태원아나운서, 《중국, 특히 동북지역에서는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참가학생들이 전부 다 저를 알아봐서 깜짝 놀랐고 고마웠습니다. 한류도 한류지만 중국의 경제발전속도가 빨라서 저희로서는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중국에 사는 조선족학생들이 부럽습니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KBS1《도전골든벨》은 100명의 패기 넘치는 청소년들이 50문제에 도전하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퀴즈 대결에서 일등을 뽑는데 중점을 두는것보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청소년들의 재치와 생각을 알아보는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2000년 3월 방송을 시작하여 매주 일요일 7시 10분(한국시간)에 방송되는데 현재 한국내 중학생들뿐만아니라 중국 조선족 학생들한테서도 각광받는 인기프로그램으로 부상했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