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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한시즌 농사 좌우할 '지옥의 5연전' 시작

[기타] | 발행시간: 2012.04.16일 10:37
레알 마드리드가 2011~2012시즌 운명을 결정짓는 하이라이트를 맞이한다. 18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지옥의 5연전'이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26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29일 세비야와의 홈경기, 다음달 2일 빌바오 원정경기까지 만만치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5연전의 결과에 따라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수도 있다.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렸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거취도 '지옥의 5연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캡처=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다. 무리뉴식 실용축구가 완전히 자리잡으며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9월 레반테, 12월 바르셀로나전까지 단 2패만 당했다. 27승4무2패(승점 85)를 하는 동안 107득점-29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1989~1990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세운 프리메라리가 한시즌 최다골인 107골과 타이기록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9승1무에 32골-6실점이라는 오락에서나 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같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라는 엄청난 맞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10연승으로 승점 4 차로 쫓기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할시 승점차가 1로 줄어든다. 라이벌전 패배의 충격이 채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만만치 않은 세비야와 빌바오를 3일 간격으로 상대해야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세비야는 최근 4승1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고, 빌바오는 홈에서 강세다.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 발렌시아 등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과는 리그 우승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갈망에서 출발했다. 리그 우승 못지 않게 유럽챔피언스리그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실패한다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 도르트문트에 밀려 분데스리가 우승이 사실상 좌절된 상태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15일 마인츠전에서 리베리, 고메스, 필립 람 등에게 휴식을 줬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날 스포르팅 히혼전에서 사실상 베스트11을 내보냈다. 체력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앞서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르연 로번-프랑크 리베리 '로베리' 듀오와 '원톱' 마리오 고메스이 포진한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력은 유럽최고 수준이다.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가 복귀하며 중원의 짜임새도 더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믿을 구석은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시즌 41호골을 성공시켰다. 지난시즌 자신이 세운 프리메라리가 한시즌 최다골 기록(40골)을 경신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48경기에 나서 53골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이다. 이같은 기록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밀려 2인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도 엘 클라시코전을 비롯한 '지옥의 5연전'에서의 활약은 필수다. 만약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다면 메시를 넘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올시즌 유럽 축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5연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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