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엠마뉘엘 프티(42)가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를 극찬하고 나섰다.
프티는 16일(한국시간) 더선에 실린 인터뷰서 "바르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있는 첼시에서 메시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며 "그를 막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메시는 미친 사람이다"고 물오른 메시의 실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어 프티는 아스날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뒤로 하고 바르셀로나와 첼시로 이적했던 지난 날을 후회하기도 했다. 프티는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첼시로 갔던 것도 잘못된 선택이었다. (지역 라이벌인)아스날에서 뛰었던 경력 때문에 첼시 팬들은 나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다"고 당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프티는 1990년에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대표에 뽑힌 뒤 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등에 일조하며 프랑스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