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앤디 캐롤과 조던 헨더슨에게 신뢰를 보냈다.
캐롤과 헨더슨은 둘을 합쳐 5천만 파운드가 넘는 몸값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리버풀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칼링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고 FA컵에서도 결승전에 올랐지만, 리버풀은 가장 중요한 목표이던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데미언 코몰리 단장이 책임을 지고 구단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캐롤은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종료 직전에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헨더슨도 에버튼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달글리시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가 전력을 다하는 한 나는 늘 지지를 보낼 것이다. 앞으로 실수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고 있고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해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것"이라며 캐롤과 헨더슨이 몸값을 해내리라고 자신했다.
달글리시는 또한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비판도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A컵 결승전도 잘 치르겠다."라며 성공을 다짐했다.
리버풀은 오는 23일 자정(한국시각)에 웨스트 브롬과 프리미어 리그 35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8위를 기록 중인 리버풀이 더 나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