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공격수 에딘 제코가 다음 시즌 토트넘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뛸 수 있길 기대했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에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이고 맨시티 또한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떠날 수도 있어 모드리치는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하거나 레드냅 감독이 떠난다면 모드리치도 잔류를 선택하지는 않으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코는 잉글랜드 언론 '더 선'을 통해 "모든 구단이 모드리치를 노리고 있지만, 나는 그가 맨시티로 왔으면 좋겠다. 모드리치는 맨시티에 딱이다. 맨시티에 오면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고 우승에도 도전하며 연봉도 많이 받는다."라며 모드리치에게 맨시티 이적을 권유했다.
그러나 정작 제코가 치열한 주전 경쟁에 시달리면서 맨시티를 떠나리라는 소문을 낳고 있다.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제코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제코는 "아직 치러야 할 리그 경기가 남아 있다.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라며 이적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절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노리치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 카를로스 테베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2골을 터트린 가운데, 제코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