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26)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지난여름 은퇴를 선언한 폴 스콜스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루카 모드리치, 사미르 나스리와 베슬리 스네이더의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한 바 있다. 결국 알렉스 퍼거슨은 유망주인 톰 클레버리와 안데르손에게 중책을 맡겼지만, 두 선수 모두 장기 부상으로 인해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스콜스가 은퇴에서 복귀한 후 팀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올여름 모드리치 영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며 경쟁 클럽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 비해 한 발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이 최근 릴의 에당 아자르와 벤피카의 니코 가이탄에게 관심을 갖기도 했지만, 모드리치만큼 스콜스의 후계자로 적합한 스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특히 모드리치는 지난여름 첼시 이적을 강력하게 요청했던 만큼 이번 여름에도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토트넘은 모드리치와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8천만 원)에 재계약을 맺길 바라지만, 모드리치는 협상을 미루고 있는 중이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모드리치의 몸값으로 4천만 파운드(약 72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해 놓았다. 과연 맨유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뿌리치고 모드리치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