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중해에서 잇따른 난민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불법난민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1~14일 1000명 가량의 난민이 이딸리아와 접한 프랑스 남부 니스 주변에서 적발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로 밀입국을 시도한 난민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이딸리아로 배를 타고 건너온이들이다.
난민들은 이딸리아에서 뻐스나 기차를 타고 프랑스로 넘어오다가 붙잡혔다.
프랑스 정부는 이들의 밀입국을 막으려고 이딸리아와 프랑스를 잇는 고속도로나 기차역 곳곳에서 단속을 강화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유럽내 국경 통제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유럽련합(EU)에 구체적인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발스총리는 또 《난민을 할당하는데는 반대하지만 망명신청자는 EU 회원국에서 좀더 공평하게 분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